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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Arm 소프트 뱅크 지분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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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80% 상승…시총 모기업 소프트뱅크 웃돌아, 반도체 설계 기업 Arm홀딩스(ADR)(NAS:ARM)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연일 급등하고 있다.

12일(미 동부시간) 오후 3시 정각 Arm홀딩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23.42% 오른 142.19달러를 기록 중이다. Arm 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8일에 실적 발표 이후 48%가량 폭등한 바 있으며 9일에는 1%가량 상승했다. 실적 발표 이후 세 번째 거래일인 이날에도 장중 42%까지 올랐다.

지난 3거래일 동안 주가는 80% 이상 올랐다. 이날 장중 기록한 고점 164달러는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인 51달러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Arm은 2016년에 소프트뱅크가 320억달러를 주고 인수한 업체로 소프트뱅크는 앞서 2022년에 엔비디아에 이를 400억달러에 매각하려다 당국의 반대로 매각을 성사하지 못했다.

상장 이후 소프트뱅크는 Arm의 지분 90% 이상을 유지해오고 있다. 주식으로는 9억2천970만주에 달하는 규모다. Arm의 시총은 현재 1천450억달러로 소프트뱅크의 지분 가치는 1천290억달러까지 늘어나 소프트뱅크의 시총인 840억달러를 웃돈다.

소프트뱅크의 주가도 월요일에 8%가량 올랐으며 지난 3거래일간 28% 이상 상승했다. Arm은 지난주 지난해 12월 말로 끝난 분기 매출이 8억2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집계한 7억6천2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회사는 3월 말로 끝난 분기 매출도 8억5천만달러~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억7천9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회사의 주가 폭등이 공매도 투자자들의 '쇼트 스퀴즈 '물량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나스닥 자료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Arm의 공매도 잔액은 930만주로 회사의 하루 평균 주식거래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목요일 실적 발표 이후 회사의 주식 거래량은 1억600만주에 달했으며 이날 거래량은 7천400만주에 달했다.

Arm의 발행 주식 수는 10억주를 약간 웃돌며 공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9천500만주에 달한다. 내부자들과 소프트뱅크의 주식 매도가 금지되는 보호예수기간은 3월 12일까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소프트뱅크의 고토 요시미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Arm 지분 보유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Arm의 성장 잠재력에 가장 큰 신뢰를 갖고 있는 회사다. 물론 Arm 자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례로 Arm 주식을 마진 대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자금조달 관점에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옵션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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