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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남양)이 대법원판결에 따라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에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3%가량을 넘겨주게 됐습니다. 한앤코는 남양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인데요. 남양은 60년 동안 이어오던 오너 경영 체제를 2세 경영에서 끝내게 됐습니다.
사모펀드: 비공개로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 채권, 기업,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투자 위험도 큽니다. 반대되는 개념으로 불특정 다수의 돈을 모으는 공모펀드가 있죠. 2년 넘는 싸움의 끝: 어제(4일), 남양이 한앤코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한앤코는 지난 2021년 8월, 남양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남양의 지분 인수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도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소송의 핵심은: 남양이 한앤코와 약속한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점이 쟁점이었습니다. 한앤코는 인수·합병(M&A) 계약이 남양의 단순 변심과 거짓 주장으로 없던 일이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며 소송을 걸었죠.
새 주인 찾은 남양: 계약의 효력이 인정되면서 한앤코는 남양의 새로운 주인이 됩니다. 한앤코는 곧바로 인수 절차를 밟을 계획인데요. 한진해운과 SK해운 등 제조·해운·유통·호텔 분야 기업을 차례로 인수해 온 한앤코, 이젠 남양유업까지 손에 넣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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